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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1 영화후기

에이리언1  영화후기

에일리언 네이버 영화포스터
<포스터 제공=네이버영화포스터 “에일리언”, 수입사=태흥영화 , 배급사=20세기 폭스>

에일리언1 영화소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은 1979년에 개봉한 공상과학 공포 영화로, 댄 오배넌이 각본을 맡았고, 오배넌과 로널드 슈셋이 공동으로 이야기를 구상했다. 이 영화는 우주선 승무원들이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리며, 톰 스케릿, 시고니 위버, 베로니카 카트라이트, 해리 딘 스탠튼, 존 허트, 이안 홈, 야페 코토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고든 캐럴, 데이비드 길러, 월터 힐이 제작을 맡았고, 영화의 외계 생물과 환경은 스위스 예술가 H.R. 기거가 디자인했다.

에이리언은 1979년 5월 25일, 시애틀 국제 영화제에서 첫 상영되었고, 6월 22일에 미국에서, 9월 6일에는 영국에서 개봉되었다. 개봉 당시에는 평이 엇갈렸지만,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세턴 어워드에서 최고의 SF 영화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그리고 휴고 어워드에서 최고의 드라마 프레젠테이션 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초기 흥행 수익은 미국에서 7890만 달러, 영국에서 780만 파운드를 기록했고, 전 세계 수익은 약 1억 400만 달러에서 2억 3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화는 재평가되었고, 현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SF 공포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며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에는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으로 중요한” 영화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미국 영화 연구소가 선정한 최고의 SF 영화 7위, 엠파이어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영화 33위에 올랐다.

에이리언1 개발배경 / 에이리언1  영화후기

댄 오배넌은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영화 공부를 하던 중, 1970년대 후반에 존 카펜터 감독과 함께 다크 스타라는 SF 코미디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코믹한 효과를 위해 외계 생명체를 해변 공을 스프레이로 칠하고 고무 발톱을 달아 연출했는데, 이 경험은 오배넌에게 “진짜처럼 보이는 외계인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몇 년 후 그는 다크 스타와 비슷한 이야기를 공포 중심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그는 “소수의 우주비행사들이 있는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 무렵 로널드 슈셋은 나중에 토탈 리콜이 될 초기 버전의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었고, 오배넌의 다크 스타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 두 사람은 협력하기로 결정하고, 제작비가 적게 들 것이라고 판단한 오배넌의 영화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오배넌은 처음에 메모리라는 제목의 29페이지짜리 대본을 작성했으며, 이 대본은 에일리언의 도입부 장면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우주비행사들이 의문의 행성에서 수신된 신호를 조사하다가 우주선이 고장 나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외계 생명체가 어떻게 등장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없었다.

오배넌은 이후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듄 영화화 작업에 참여하며 6개월간 파리에 머물렀지만, 이 프로젝트는 결국 무산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크리스 포스, H. R. 기거, 장 “모비우스” 지로와 같은 아티스트들을 만나 영감을 얻었다. 기거의 작품은 특히 오배넌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그는 “기거의 그림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끔찍하면서도 아름다웠다”고 회상하며, 기거의 몬스터를 주제로 한 대본을 쓰기로 결심했다.

프로젝트가 무산된 후 오배넌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슈셋과 함께 메모리 대본을 다시 작업했다. 슈셋은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 외계 생명체에 의해 몸 안에 알을 심겨져 그것이 튀어나오는 장면을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외계 생명체가 우주선에 침입하는 방식을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그들은 영화의 제목을 스타 비스트로 정했으나, 오배넌은 이 제목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에일리언으로 바꾸게 된다.

 

줄거리 / 에이리언1 영화후기 *스포주의*

우주 화물선 노스트로모는 일곱 명의 승무원이 동면 중인 상태로 지구로 돌아가고 있던 중, 컴퓨터 마더가 인근 행성에서 수신된 신호를 감지하고 승무원들을 깨운다. 회사의 지침에 따라 신호를 조사하기로 한 캡틴 달라스, 케인, 램버트는 외계 우주선을 탐사하게 되고, 그곳에서 가슴에 큰 구멍이 뚫린 거대한 생명체의 잔해를 발견한다. 한편, 리플리는 신호가 경고 메시지였음을 확인하게 된다.

탐사 중이던 케인은 여러 개의 알이 놓인 방을 발견하고, 그중 하나에 손을 대자 갑자기 이상한 생명체가 그의 얼굴에 붙는다. 달라스와 램버트는 의식을 잃은 케인을 노스트로모로 데려오지만, 리플리는 검역 규정을 이유로 승선을 거부하려 한다. 하지만 애쉬가 이를 무시하고 그들을 들여보낸다. 이후 애쉬는 생명체를 제거하려 하지만, 그 생명체의 특성 때문에 중단하게 된다. 얼마 후, 그 생명체는 스스로 떨어져 죽고, 케인은 깨어난다.

하지만 이후 케인은 식사 중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며 쓰러지고, 그의 몸 안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나와 도망친다. 승무원들은 이 생명체를 찾아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브렛은 생명체를 추적하다 공격당한다. 남은 승무원들은 생명체를 제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달라스는 통풍구로 들어가 생명체를 유인하려 하지만 결국 사라지고 만다.

리플리는 마더를 통해 승무원들이 이 행성으로 온 것이 외계 생명체를 회수하라는 회사의 명령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회사는 승무원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었다. 리플리는 애쉬와 맞서게 되며, 그의 정체가 안드로이드였음을 알게 된다. 결국 남은 승무원들은 노스트로모를 자폭시키기로 하고, 셔틀로 탈출하려 하지만 외계 생명체는 끝까지 그들을 추적한다.

마지막으로 리플리는 셔틀 안에서 외계 생명체를 우주로 내보내는 데 성공하고, 혼자 동면에 들어가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에이리언1 흥행성적 / 에이리언1 영화후기

박스 오피스 영화 에일리언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전역의 90개 극장(캐나다 1곳 포함)에서 개봉했으며, 메모리얼 데이 주말 4일 동안 352만 7881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평균 수익은 38,767달러에 달했다. 이는 데일리 버라이어티에서 당시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스크린당 수익을 기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봉 후 첫 4주 동안 148개의 상영관에서 1,650만 달러를 벌었고, 이후 635개 상영관으로 확대되었다. 영국에서도 첫 4일 동안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에서 12만 6150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1979년 10월 초까지,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2,700만 달러를 벌었고, 그중 일본에서 1,690만 달러, 프랑스에서 480만 달러, 영국에서 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리언1 영화후기 감상평

우주 공포의 새로운 정석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일리언은 그 자체로 영화사의 획을 그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우주라는 고립된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생존 공포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장르 영화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극한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스콧의 연출은, 단순히 시각적 충격을 넘어서 심리적 공포를 자극하며 관객을 서서히 몰입시킨다.

에일리언의 가장 큰 강점은 외계 생명체의 등장 방식과 그것을 대하는 영화의 태도다. 스콧은 영화 대부분에서 이 생명체의 전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관객 스스로 공포의 형태를 상상하게 만든다. 이는 전통적인 괴물 영화들이 범하는 “고무로 만든 괴물”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연출적 선택이다. 특히, H. R. 기거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외계 생명체의 생체 기계적 특성을 극대화하며, 그 특유의 성적 암시와 결합되어 불쾌하면서도 매혹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시고니 위버의 연기다. 그녀가 연기한 리플리는 당시까지 남성 중심으로 그려지던 SF 장르에서 여성 캐릭터의 위치를 재정립했다. 리플리는 단순한 생존자가 아니라, 공포와 맞서 싸우며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진정한 영웅으로 자리 잡는다. 위버는 리플리를 통해 여성 주인공이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얼마든지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다만, 일부 관객들에게는 외계 생명체의 최종 형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영화 초반부터 강력한 공포를 조성했던 생명체가 마지막에는 다소 덜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일부 평론가들의 지적처럼 영화의 작은 단점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일리언은 단순한 괴물 영화의 틀을 넘어서는 걸작이다. 영화는 폐쇄된 우주선이라는 무대를 활용해 극한의 공포를 자아내며, 이를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공포, SF, 서스펜스가 완벽하게 결합된 이 작품은 이후 많은 영화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여전히 그 독창성과 깊이로 인해 회자되고 있다.

평점: 9/10
독창적인 외계 생명체 디자인과 리들리 스콧의 연출, 그리고 시고니 위버의 뛰어난 연기가 결합된 에일리언은 공포와 SF 장르의 진정한 걸작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에이리언 영화후기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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